- 남미 최대 항공그룹 라탐, 3분기 8천억 원 손실 기록
-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 5월부터 그룹 내 항공사들 줄줄이 파산보호 신청
파산보호 중인 남미 라탐항공 그룹이 지난 3분기 6억9022만 달러(한화 약 8180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이 1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지만 2019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알폰신 재무담당 부사장은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고 여전히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이전보다 나은 성과로 3분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며 상황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선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있지만 국내선 운항과 화물사업의 견고한 실적으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덧붙였다.
라탐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영향으로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법인이 각각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라운드 항공기(라탐항공)
라탐항공 그룹은 지난 2012년 칠레의 LAN과 브라질의 TAM이 합병하여 남미 최대 항공그룹으로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