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오늘 하루종일 항공편 지연 혹은 일부 결항
- 여객 전산 시스템 장애로 탑승수속 등 수작업으로 거의 전편 이륙 지연되고 있어
진에어 전산 시스템의 문제로 오늘 하루종일 북새통이다.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의 여객 서비스 전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항공기 탑승수속 등이 지연되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오전에만 국내외 여객기 50여 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었으며 오후 들어서도 회복되지 않아 진에어 여객편들은 예정시각보다 1~3시간 늦게 출발하고 있다. 특히 오늘 오전 9시 20분 괌으로 출발 예정이던 국제선 여객기는 오후 3시가 넘도록 이륙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렵게 떠나는 해외 여행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큰 불편을 야기했다.
진에어 측은 독일에 서버를 둔 여객 서비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한 것이라며 복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의 여객 전산 시스템은 IBS의 iFryRes로 지난 2018년 도입했다. 오늘 전산 장애가 해당 시스템 전부의 문제인지 아니면 진에어 관련 작동에만 문제가 생긴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진에어 전산 시스템 작동이 중단되자 직원이 수기 등으로 공항 탑승수속 작업을 진행했지만 항공기 이륙 지연은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진에어 홈페이지도 시스템 점검을 위해 항공권 예매와 예약이 중단됐다.
오늘 계획된 120여 항공편 모두 지연되거나 일부 결항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데이트>
오전 6시 경부터 발생한 여객 서비스 시스템 장애는 오후 4시 40분 경 모두 복구됐다.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 42편이며 15편은 결항됐다. 사실상 11월 12일 진에어 120여 항공편 모두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했다. 진에어 김포-제주 노선 결항 항공편을 대신하여 대한항공 대체편을 10편 투입됐다. 진에어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피해 이용객들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