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영업이익 기록 ·· 1603억 원(별도재무 기준)
- 견고한 화물사업 덕분에 흑자 기조 유지
- 연결재무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63억 원으로 대폭 감소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3분기 최대 이익(별도재무 기준) 실적을 기록했다.
오늘(15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매출 1조360억 원, 영업이익 1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돌입 이후 첫 분기 1조 원 매출을 돌파했다. 당기순손익 부문에서는 외화 환산손익 영향과 법인세 추정 비용 등으로 2084억 원 적자 전환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대한항공과 함께 강한 화물 경쟁력으로 험난한 파고를 넘고 있다. 국제선 여객 시장은 한 없이 쪼그라들었지만 발 빠르게 화물 사업을 확대해 국제선 여객 부문 침체를 상당부분 만회하고 있다.
구분 | 2020년 3분기 | 2021년 3분기 | 2021년 누적 | 비고 |
---|---|---|---|---|
매출 | 7311억 | 1조360억 | 2조7529억 | 코로나 사태 이후 첫 분기 1조 매출 |
영업손익 | 58억 | 1603억 | 2440억 | |
당기순손익 | 23억 | - 2084억 | - 3755억 | 적자 전환 |
연말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국경 개방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달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언하면서 해외여행 문의가 급증하고 괌, 사이판, 싱가포르 등 트래블 버블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권 판매가 늘고 있어 국제선 여객 수요도 내년부터는 상당부분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어서 4분기 및 내년 전망도 밝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진행되고 있으나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심사 승인이 지연되고 있어 실질적인 진척은 멈춰선 상태이다. 여기에 과거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시절 기내식 독점권 매각 관련하여 30년간 순이익 보장이라는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금호터미널 매각 과정에서 법인세 문제가 드러나 약 970억 원 추징금을 부과받는 등 다양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어 시장에서는 대한항공과의 통합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칼럼 박삼구 회장, "순이익 보장" 기내식 엉터리 계약 ·· 아시아나항공 매각 괜찮은가(2021/10/13)
항공정보 2021년 국내 항공사 사업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