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강원 취항 2주년,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렵게 버티고 있어
- 내년에는 국제선 운항 재개를 통해 본격적인 비행 계획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출범한 플라이강원이 취항 2주년을 맞았다.
오늘(22일)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에서 취항 2주년 기념식을 갖고 위기 극복과 안정적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 지사를 비롯해 군단장, 군수,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등을 초청해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취항 2주년이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운영 자리를 잡을만한 시기지만 취항을 시작하자마자 터진 코로나19 사태는 제대로 날기도 전에 날개를 꺾었다.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국제선 출발 수요는 크지 않아 타지(국가) 여행 수요를 끌어들이는 TCC 전략을 계획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이동이 막혀 버리면서 날기는 커녕 제대로 걷기도 힘든 지경으로 몰아넣었던 것이다.
그 동안 플라이강원은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유상증자와 고정비 절감, 임직원 휴직 등의 필사적인 노력을 통해 어렵게 버텨오고 있다. 국내선이 이제 어느 정도 정상화되고, 백신 접종 확산 및 트래블 버블도 확대가 되고 있는 만큼 국제선 여객 이동 수요도 점차 늘 것으로 전망, 내년에는 국제선 취항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한국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을 우선 취항해 인바운드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