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최신 기종 A350 표면 페인팅 문제 표면화
- 직접적으로 문제 제기한 카타르항공 외에도 핀에어 등 5개 항공사도 같은 문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 에어버스, 뒤늦게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기체 표면과 페인트 사이에 사용되는 피막 변경하는 방안 검토
카타르항공 외에도 A350 기종의 품질 문제를 제기한 항공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가 가장 최근 개발한 중대형 항공기 A350 기종에 대해 런칭 항공사였던 카타르항공이 강력하게 품질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와 문제 해결 상황이 여의치 않다며 다시는 에어버스 항공기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실제 도입한 A350 항공기 가운데 13대를 비행에서 제외해 그라운드시킨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 알 베이커는 지난 10월 카타르 항공 당국이 자사 A350 항공기 53대 가운데 16대에 대해 그라운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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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A350-1000
그런데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카타르항공 외에도 캐세이퍼시픽, 핀에어, 루프트한자, 에티하드, 에어프랑스 등도 A350 기종 표면 페인팅 문제로 인한 결함 가능성을 주장했다.
에어버스는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카타르항공과의 갈등 관련해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 있을 수 있는 단순 페인트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뒤늦게 에어버스는 A350 기종 페인트와 기체 표면 문제에 대한 가능한 해결 방법을 확인했다. A350 기체의 페인트와 동체 탄소섬유 구조 사이에 있는 전도체 층에 사용되는 얇은 피막의 재료·종류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