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도 B737 MAX 비행중지 제한 풀어
- 보잉, 2019년 3월부터 비행금지된 B737 MAX 족쇄 풀리면서 다시 도약 기반
중국도 비운의 항공기 B737 MAX 기종의 비행 재개를 허가했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2일 "보잉 B737 MAX의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판단된다"는 성명을 내 사실상 보잉 B737 MAX 기종의 운항 재개를 허가했다.
다만 해당 기종이 상업비행을 다시 시작하기에 앞서 기체 개보수와 조종사에 대한 추가 교육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이은 추락사고로 운항이 금지됐던 보잉의 B737 MAX 항공기에 대해 중국 정부가 비행 재개를 허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지됐던 악몽에서 대부분 벗어나게 됐다. 특히 중국 항공사들이 주문 대수가 많아 이번 중국 정부의 운항 재개 허용은 보잉으로서는 중국 시장에서 다시 힘을 얻게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잉이 현재 생산해 보유하고 있는 B737 MAX 370대 재고 가운데 약 3분의 1이 중국 항공사로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국제항공 B737 MAX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Lion Air),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 추락 사고로 346명이 사망하자 생산 국가인 미국을 시작으로 2019년 3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비행이 금지됐었다. 2년 가까이 개선 작업이 이뤄진 끝에 2020년 11월부터 점차 비행금지가 해제되기 시작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비행금지가 해제되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도 해당 기종의 비행금지 제한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