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에어, 이달 말 국내선에 B737-900 기종 비즈니스클래스 운용
- FSC - LCC 서로 닮아가며 경쟁력·수익성 확보 총력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도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에 들어간다.
진에어는 이달 말부터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창사 이래 국제선, 국내선을 막론하고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진에어는 보유하고 있는 B777 대형 기종에 한해서 비즈니스클래스 급 좌석을 이용해 지니 플러스 상품을 판매하고는 있으나 이는 '이코노미클래스 + 추가 요금' 형태로 운영하던 것이어서 정식 비즈니스클래스는 아니었다.
진에어는 정식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을 위해 좌석이 설치된 B737-900 항공기 1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운용하던 것으로 진에어가 넘겨받아 운용하게 되는 것이다.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 운임은 주중/서울-제주 기준 13만2천 원이며 성수기 운임은 16만2천 원이다.
진에어 B737-800 기종
저비용항공 콘셉트는 서비스 단계나 종류를 최소화해 투입되는 비용을 줄여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최근에는 항공업계 양상은 서로의 영역을 넘나드는 형태로 변하고 있다. FSC는 부가 수익 사업을 벌이는 LCC를 닮아가고 LCC는 FSC의 편안함과 안락함, 그리고 더 비싼 서비스를 모방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항공 역시 비즈니스 라이트라는 명칭으로 프리미엄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도 내년 2월 신규 도입하는 A330-300 항공기에 12석의 비즈니스클래스를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