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프랫앤휘트니 주도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 신형 제트 엔진 기술력 습득을 통한 MRO 경쟁력 강화, 타사 엔진 정비 물량 수주 전망
대한항공이 프랫앤휘트니(P&W)사가 주도하는 차세대 GTF(Geared Turbo Fan) 엔진 정비 협력체 가입 계약을 체결했다.
프랫앤휘트니는 자사 GTF 엔진 정비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항공사와의 협력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엠티유, 루프트한자 테크닉, 델타 테크옵스 등이 참여하고 있는 이 협력체에 참여하는 대한항공은 첨단 엔진 정비와 관련된 노하우 습득을 통해 MRO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향후 도입 예정인 에어버스 A320neo 기종의 주력 엔진(PW1100G-JM)도 GTF 엔진에 포함된다.
이번 엔진 정비 협력체에 참여하게 된 대한항공은 관련된 기술력과 정비 물량을 제공받게 된다. 대한항공은 PW1100G-JM 엔진에 대해 완전 분해 조립 정비, 시험 능력을 확보하고 향후 국내외 엔진의 정비 물량을 수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진 테스트 셀
대한항공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민간 상용 항공기 엔진을 포함해 전체를 완전 분해 및 조립할 수 있는 높은 MRO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76년 항공기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4600여 대의 자사 항공기 엔진 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190여 대의 타 항공사 엔진 정비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6년 인천 영종도에 세게 최대 규모의 상용 항공기 엔진 테스트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