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급증과 항공 승무원 확진자도 속속 발생해
- 크리스마스 성수기 항공편 일정 가운데 7천여 운항 계획 취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 겨울 미국 성탄절 항공대란이 벌어졌다.
여객 수요가 회복되는 듯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약 7천여 항공편 운항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후 6 기준 2400여 편이 취소됐으며 전날인 23일에는 2200여 편이 결항됐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당일 1800여편, 다음날 운항 일정 가운데 500편 가까이 취소가 예정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약 7천 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성탄절 성수기에 이용객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과 같은 항공편 운항 계획을 수립했지만 항공업계에 오미크론 확산에 악천후까지 더해지면서 예정된 항공편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전역에 걸치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은 물론 항공기를 직접 운행해야 하는 승무원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이로 인해 수 천여 항공편이 지연되었고 그 여파로 이후 취소 및 대체 항공편 등의 일정이 꼬인 것도 대규모 항공편 취소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