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에 엔진정비 클러스터 조성 … 3346억 원 투자
- 2025년 준공, 우리나라 MRO 경쟁력 강화와 함께 1000명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2025년까지 항공엔진 정비 클러스트를 구축한다.
5일 인천시는 대한항공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MRO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대한항공은 MRO산업 과제 발굴, 제안 및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일자리 창출, 혁신 연구 개발, 제도개선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3346억 원을 투자해 영종도 엔진 테스트 셀 인근 약 7만㎡ 부지에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정비 가능한 엔진 9종에 연간 약 300대의 엔진을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엔진을 완전 분해, 조립할 수 있는 정비 능력을 가진 대한항공은 그동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이곳에서 민항기 엔진 대부분 정비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영종도 조성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
항공기 엔진 정비의 경우 기술력이 집약돼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 인천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중구청 등과 함께 엔진정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 사천 지역과 MRO 사업 관련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인천은 이스라엘 IAI 항공기 개조 사업,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중정비 센터를 인천 영종도에 유치했으며 추가로 이번 대한항공의 엔진정비 클러스터까지 유치하면서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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