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항공, B747 운용 수명 1년 단축해 14대 조기 퇴역
- A330-300 역시 2년 조기 퇴역시킬 예정
어제(12일) 대만의 중화항공은 보유하고 있는 B747-400 화물기의 운용을 1년 단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330-300 기종 역시 운용을 2년 앞당겨 퇴역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중화항공은 그동안 운용해 오던 점보 여객기 B747-400 마지막 기체를 퇴역시켰다. 1976년 B747-100 기체 도입을 시작으로 60대 가까이 B747 기종을 운용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형기의 시대가 저물면서 중화항공은 화물기를 제외한 여객기를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퇴역시킨 상태다.
중화항공 B747-400F 화물기
중화항공은 여전히 B747-400 점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18대 모두 화물기다. 여객기로서의 장점은 많이 사라졌지만 화물기로서 대량·장거리 수송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변화를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중화항공은 B747 기종의 수명을 25년으로 설정하고 운용해 왔지만 이를 1년 단축한 24년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20년으로 운용 수명을 설정한 A330-300 기종은 이를 2년 앞당겨 18년으로 단축했다.
이에 따라 총 18대 B747-400 화물기 가운데 14대의 퇴역 시기는 1년 앞당겨지고, A330-300 항공기 23대 가운데 3대는 2년 앞당겨 퇴역하게 됐다.
중화항공 744F 화물기가 2000년부터 도입되었으니 대략 2024년부터 퇴역이 시작되겠군요. 새로운 화물기 도입 사업에 어느 기종을 선택할지 궁금해지네요. 777F, 777-8F, 350F..
현재 앞으로 들여올 화물기는 B777F 2대만 주문 남은 상태라..
조금 애매하긴 하네요. 가장 유력한 것은 B77X인데 아직 시기가 미정이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비교적 구형에 속하는 B777F를 들여오기는 그렇고, A350F는 아직 화물기로서 장점이나 효과 등이 증명되지 않은 낯선 것이라 말이죠.
어쨌거나 하늘의 여왕을 이제 하늘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