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웨스트항공, 지난해 흑자 전환 … 미국 3대 메이저 항공사 상황과 달라
- 1973년부터 47년간 연속 흑자 행진, 2020년에만 코로나19 사태로 적자
미국 대표 저비용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지난해 흑자로 전환됐다.
27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결산을 통해 9억9700만 달러 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2020년)에 30억7400만 달러 손실을 본 것과는 대비되는 회복세를 보여줬다.
연간 매출은 157억9천만 달러로 전년(90억4800만 달러) 대비 74.5% 증가했으며 영업손익도 38억1600만 달러 손실에서 17억2100만 달러 이익으로 전환됐다.
여객은 전년 대비 81.8% 증가한 1억2300만 명이 이용했으며 보유 항공기는 전년에서 10대 늘어난 728대를 기록했다.
구분 | 2020년 | 2021년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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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90억4800만 | 157억9000만 | + 74.5% |
영업손익 | - 38억1600만 | 17억2100만 | 흑자 전환 |
순손익 | - 30억7400만 | 9억7700만 | 흑자 전환 |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운항을 시작 3년차인 1973년부터 2019년까지 47년 동안 연간 단위로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우량한 기업이었지만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에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매출의 대부분을 미국 국내에서 창출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국제선 비중이 큰 아메리칸항공 등 3대 메이저 항공사들이 지난해 여전히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과는 달리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아직 유행 중이긴 하지만 여객 회복세는 자연스럽게 다가올 올해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