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TA,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항공산업의 완전 회복은 2024년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한 세계 정세 불안에도 불구 회복 추세 바꾸지 못할 것
코로나19 사태로 초유의 불황 늪에 빠져있는 항공산업이 2024년은 되어야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에 대한 예측에서 2024년에는 항공 교통량이 2019년 수준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ATA는 전 세계 항공여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021년에는 47%, 2022년에는 83% 수준까지 회복하고 내년에는 94%, 2024년에는 항공여객이 40억 명을 초과해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극성을 부리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항공여객 회복 추세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윌리 월시(Willie Walsh) IATA CEO는 "사람들은 여행을 원하고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 즉시 하늘로 돌아갈 것이다. 정상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여객 수의 변화는 낙관적인 예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 예측에는 최근 벌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와 세계 항공업계의 갈등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러시아는 세계에서 11번 째 규모의 항공시장이었으며 우크라이나는 48위 수준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일방적 공습에 항의해 세계 항공업계가 잇달아 러시아와의 교류 및 관계를 중단하는 등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더 확산되지 않는 한 항공산업 회복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