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M, 항공기 안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 중단
- 네덜란드 대중교통 이용 시 이미 마스크 필요 없지만 유독 공항·항공기에서만 의무 유지 불만
네덜란드 국적 항공사 KLM은 오는 23일부터 항공기내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방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및 움직임 추세에 맞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EU 지침에 따라 공항과 항공기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방향은 항공 이용객의 불만을 불러 일으켰다. 대중교통편에서 이미 마스크 착용 없이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과 항공기 안에서만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항공 승객들이 기내 마스크 착용 지침을 따르지 않거나 몸싸움 등 난동을 일으켜 비행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KLM은 네덜란드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는데 항공교통에서만 유지하는 정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고 설명했다.
KLM 뿐만 아니라 TUI Airways, Corendon 등도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한 거부감으로 승객들이 승무원에게 공격적인 언사나 행동을 보인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