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4월부터 입국 시 PCR 검사 결과지 제시 필요 없어
- 지난해 11월부터는 백신접종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 허용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 대국 태국 관광산업 큰 타격 입어
다음달부터 태국 입국 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 없다.
태국 정부는 18일 코로나19 대응센터(CCSA) 회의를 열어 입국 완화 정책을 의결했다.
위사누요틴 CCSA 대변인은 브피링을 통해 내달 1일부터 태국 입국 시 사전에 PCR 검사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출발 72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서를 미리 혹은 당일 제출해야 했지만 이 절차가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입국 당일 PCR 검사와 도착 5일째 입국자 스스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입국자의 출발 지역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격리 혹은 무격리, 샌드박스 등의 조치는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샌드박스는 푸껫 등 일부 유명 관광지에서 일정기간 머문 뒤 코로나19 음성 상태가 유지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내달부터는 체류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태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63개 국가 국민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의 경우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태국의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과 중요성이 절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