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공업계, 공항 및 항공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요구
- 미 행정부, 내달 중순 해제할 방침이나 과거 시기를 연기한 바 있어 항공업계 우려하는 듯
- 미국 최근 2주 신규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도 대폭 감소
미국 최대 항공사들이 정부에 대해 공항과 항공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사전 검사 결과 제공 등의 절차 역시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롯한 주요 미국 항공사 CEO들은 "입원 및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잘 관리되고 있다"며 "내달에는 의무 착용 방침을 확실하게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미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것이다.
현재 미국 행정부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당초 이달 중순 해제하려고 했다가 한 달 연기한 상태다. 예정대로라면 내달 중후반 경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될 것으로 보이나 변동성이 큰 현재 상황 때문에 다음달 확실히 종결될 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항공업계가 내달 마스크 착용 해제 방침(?)에 힘을 더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다시 한번 요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관련 지침을 상당부분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2주 동안 미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24%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66% 감소했다. 1월 중순에는 하루 1백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으나 점차 감소해 현재는 하루 2-3만 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