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3대 대형 항공사, 손실 총액이 409억 위안, 약 8조 원에 달해
- 2020년보다 각각 손실규모 커져
- 중국의 강력한 방역정책이 오히려 시장경제 회복 발목 잡을 가능성 커
- 중국동방항공, 항공기 추락사고로 향후 재무상황, 경영성과에 차질 예상
중국 항공업계도 지난해 대규모 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3대 대형 항공사의 지난해 손실액은 모두 409억5700만 위안으로 우리돈 약 7조8410억 원에 이르렀다.
대규모 적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제여객 수요가 급감했고 중국 내 항공교통 역시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 역시 손실 확대를 부추겼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항공사 | 손실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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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 | 166억4000만 (3조1850억 원) |
중국남방항공 | 121억300만 (2억3170억 원) |
중국동방항공 | 122억1400만 (2억3390억 원) |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도시 봉쇄' 같은 강력한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의 확산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강력한 방역정책이 오히려 시장경제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국가들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중국동방항공은 지난달 21일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인해 향후 재무상황이나 경영성과에 큰 악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