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항공-아비앙카 연합으로 남미 최대 항공그룹 탄생
- 지주사 아브라그룹(Abra Group) 설립 합의, 각 항공사 브랜드는 독자 유지
브라질 골항공과 콜롬비아 아비앙카가 공동으로 지주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약화된 경쟁력을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들이 공동으로 설립할 지주사 아브라그룹(Abra Group)은 골항공과 아비앙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하지만 항공사들은 각각의 브랜드로 독자 운영한다.
골항공과 아비앙카 외 재무투자로 연내 약 3억5천만 달러를 추가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이 성사되면 라탐(LATAM)과 남미 지역 최대 항공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아브라그룹 설립과 함께 남미 지역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아비앙카가 인수를 추진했던 콜롬비아·페루의 비바항공(Viva Air), 그리고 칠레의 스카이항공(Sky Airlines) 역시 그룹으로의 흡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비앙카-골 한가족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 중 하나인 아비앙카는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파산위기에 처하자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1년 반 가량의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파산보호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