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 수주 …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
• 2010년 국내 최초 지피탐 무인기 공동개발해 무미익 비행 성공

대한항공이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에 나선다.

지난 12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자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저피탐(Low Probability of Intercept) 기술은 일반 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기술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기술이 적용된 무인편대기는 새로운 무기 체계 개발을 위한 국방과학연구소의 '미래 도전 국방 기술과제'의 일환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기술이다.

대한항공 저피탐 무인편대기 개념도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착수해 기본 설계를 마친 상태로 대한항공과 함께 상세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개발할 '유·무인 복합체계'는 유인기 1대와 무인기 3~4대가 편대를 이뤄 지원 및 호위는 물론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의 독자 임무도 가능하게 개발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 저피탐 무인기를 공동 개발해 무미익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UAV 기체구조 기술연구' 과제를 수주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