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트에어, 초단거리 이착륙기로 AAM 사업 진출
• 축구장 길이보다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 9인승 소형기 50대 도입
• 성남에서 제주도·울릉도 오가는 노선 개설

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추진 중인 민트에어가 초단거리 이착륙기를 도입해 제주, 울릉 등의 취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트에어는 20일, 성남에서 제주도, 울릉도 직항 노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항공기 제조사 일렉트라 에어로(Electra Aero Inc.)와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이착륙 구매 의향서를 체결했다.

민트에어는 초단거리 이착륙(STOL) 비행기 50대를 도입해 지역항공 모빌리티(RAM) 서비스를 선보인다. 민트에어가 도입할 하이브리드 전기 초단거리 비행기는 축구장 길이보다 짧은 90미터 활주로에서 이착륙할 수 있으며 승객 9명을 태우고 800킬로미터 비행이 가능하다.

서비스 초기에는 기존 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운행하고 향후 신규 활주로 등 인프라를 구축해 운항 지역·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와 허브 구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현될 경우 김포공항까지 가지 않고도 성남에서 제주도, 울릉도 등을 오갈 수 있게 된다.

초단거리 이착륙 하이브리드 비행기, 울릉·제주 노선 취항

민트에어는 UAM(도심항공교통)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롯데 계열사인 롯데렌탈,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준비 중이다.

2014년 설립딘 민트에어는 초기에 슈퍼열전도체 등을 개발해 국내 주요 기업 뿐 아니라 영국/이스라엘 등에 총 600만개 슈퍼 열전도체를 납품했으며 2020년부터 전기 비행기 운항 사업을 시작해 2021년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Skyworks Aeronautics)와 제휴해 전기 자이로플레인(eGyro)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