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연, 우리나라 독자 우주방사선 측정 모델 개발
- 실제 운항 항공편 피폭량 계산 확인
- 현재 대한항공 운항편 대상, 이후 타 항공사로 확장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이 국내 독자 개발한 우주방사선 예측모델을 바탕으로 피폭량을 계산(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우주방사선은 태양과 태양계 외부에서 생성돼 지구로 오는 고에너지의 1차 우주방사선, 이들과 대기 중 원자가 충돌해 생성되는 2차 우주방사선으로 나뉜다.
천문연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독자적 우주방사선 예측모델 'KREAM'을 바탕으로 우주방사선 피폭량을 계산해 확인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오픈했다.
실제 운항 항공편 우주방사선 피폭량 계산
실제 항공편이 운항하는 항로 가운데 대표되는 항공로를 선정해 각각의 비행에서 받을 수 있는 우주방사선량을 계산해 보여준다. 항공편 출발일자가 과거일 경우 해당 날짜의 방사선량을 산출해 적용하며 출발일자가 미래일 경우에는 해당 날짜의 태양주기에 해당하는 과거 날짜의 방사선량을 산출해 보여준다. (실제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항공편 여정(출발/도착지)의 대권항로에 대해서도 계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항공편, 항로에 대해서만 피폭량을 계산하고 있으나 향후 타 항공사 운항편에 대해서도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천문연은 지난 2013년 KREAM 모델 개발에 착수해 2016년 개발 연구를 완료했다. 이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원자력안전재단과 함께 고도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실측 실험 등에 국토교통부도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승무원 피폭방사선량 안전기준을 '연간 6mSv'로 강화했다. (참고, 1mSv=1000μS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