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뱀부항공, 운항 개시 4년 도 안돼 항공기 30대 규모 성장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오히려 공격적으로 기단 규모 늘려
• B787 기종 통해 중장거리 네트워크 확장하는 하이브리드 개념 항공사

모두가 힘들어 하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급성장한 항공사가 있다.

베트남의 뱀부항공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8일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한 대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의 신생 항공사 뱀부항공으로 인도된 항공기였다.

이로써 뱀부항공은 항공기 30대 규모를 갖추며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9년 상업비행을 시작한 뱀부항공은 곧바로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국제선 여행 수요가 사라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모든 항공사들이 국제선 항공편을 중단하며 허리 띠를 졸라가며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이 기간 중 뱀부항공은 전략을 달리했다.

언젠가는 끝날 코로나 상황을 대비해 항공기단 규모를 급속히 늘렸다. 운항을 시작한 지 불과 3년 만에 그것도 코로나19 기간 중에 30대 규모를 만들어낸 것이다.

뱀부항공은 베트남항공, 비엣젯과 함께 베트남 3대 항공사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4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뱀부항공은 1400만 명 승객을 수송했다. 

뱀부항공은 기본적으로 저렴한 항공요금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B787 기종을 운용하는 등 장거리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개념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