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에어, 하와이안항공 항공기 10대 임차, 2023년 가을 투입
- 2016년 운항 시작한 아마존 항공화물 항공사 브랜드
21일, 하와이안항공은 아마존과 항공기 10대에 대해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유 항공기 가운데 A330-300 기종 10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2023년 가을부터 아마존에어 화물 수송에 투입한다. 성과에 따라 이후 추가 계약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피터 잉그람(Peter Ingram) 하와이안항공 최고경영자는 "아마존 고객들에게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데 기쁘게 생각한다" 말했다. 사라 로즈(Sarah Rhoads) 아마존에어 부사장은 "하와이안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를 운영하게 됐다"며 새로운 기종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아마존에어
아마존에어는 세계적인 물류 &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Amazon)이 원활한 수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항공사이다. 하지만 조종사 양성이나 항공기 운영을 직접 담당하지는 않는다. 이번 하와이안항공 경우와 같이 기존 항공사의 항공기를 임차해 '아마존에어'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현재 운항 중인 아마존에어 항공기 운영은 모두 원 소속 항공사(Silver, Atlas, Sun Country, ASL 등 다수)가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한 하와이안항공 항공기 역시 운영은 하와이안항공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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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와이안항공 A330 기종은 아마존에어가 운용하는 첫 에어버스 기종이 된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보잉의 B767 기종이었다. 현재 화물기 약 100대 규모로 항공화물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에어로 출범했으나 2017년 아마존에어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프라임에어는 드론 물류 항공 브랜드로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