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유럽연합, 사상 최초의 지역 간 항공협정 체결
- 기존 140개 이상의 항공협정이 이번 단일화된 협정으로 대체
- 제3국으로의 제5운수권 사용 가능해져
사상 처음으로 지역 단위의 항공협정이 체결됐다.
유럽연합(EU)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은 두 지역 간 항공 연결을 회복하고 확장하기 위한 새로운 항공협정(항공운송협정)을 체결했다.
두 지역 간 비행에 관한 모든 제한을 철회하고 유럽과 아세안 지역에 기반을 둔 항공사는 원하는 만큼 운항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8차 아세안교통장관회의에서 EU와 ASEAN은 포괄적 항공운송협정(ASEAN-EU CATA)에 서명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정은 EU 27개 회원국과 ASEAN 10개 국가를 포함함녀 두 지역 간 비행에 대한 기존 제한은 모두 철회되며 기존 양 지역/국가 간에 체결했던 약 140개 이상의 항공협정이 이번 협정으로 대체된다.
두 지역은 이미 지난 2016년 협의를 시작해 2021년 6월 2일 기본적인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사상 처음 국가 단위가 아닌 지역(블럭, Block) 단위의 항공운송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17일 오랜 기간 논의했던 지역 간 항공협정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다.
각 지역 회원국의 항공사는 주 14회 여객편과 무제한 화물편 운항에 대해 제3국가/지역으로의 제5운수권(하늘의 자유)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아세안-유럽연합 포괄적 항공운송협정(ASEAN-EU CATA)은 앞으로 각 회원국의 절차에 따라 비준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