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운데 끼인 좌석 앉으면 로또 당첨 기회를
-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최대 2억 원 상당의 복권 추첨
항공기 탑승 시 중간 좌석을 배정받으면 복권 당첨기회가 생긴다.
호주의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가운데 좌석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복권(Middle Seat Lottery)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대 23만 호주달러(약 2억 원) 당첨 기회가 있는 복권을 '가운데 좌석' 승객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 가운데 중간 좌석은 가장 비선호하는 좌석이다. 좌우 다른 승객들 때문에 드나들기도 어렵고 양쪽 어깨를 부딪혀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이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7500여 명 가운데 67%가 통로 쪽 좌석을 선호했으나 '가운데 좌석'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단 0.6%에 불과했다.
그러나 해외 언론들은 이마저도 실수로 잘못 선택한 답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도 가운데 좌석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고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내녀 4월 23일까지 마일리지(벨로시티) 회원인 경우 18세 이상 승객이 가운데 좌석에 배정받을 경우 항공사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복권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은 현금이 아닌 경품으로 제공된다. 헬리콥터 여행 탑승권, 여행권, 축구 리스 관람권 등이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난으로 지난 2020년 파산 보호절차를 거쳐 미국계 사모펀드로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