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SA 초음속 여객기, 내년 첫 시험비행 예정
- 소닉붐 1/3가량 줄인 것으로 내륙에서 초음속 비행도 문제 없을 것 전망
- 내년 첫 시험비행, 2025년경 소닉붐 감소 효과 실제 측정
현재 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음속 여객기가 내년 초도 비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을 끄는 점은 초음속으로 비행해도 빠른 속도로 비행할 때 발생하는 특유의 소음이 현저히 적을 것이라는 전망은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美 항공우주국(NASA) 주관으로 개발 중인 X-59 초음속 여객기의 가장 큰 특징은 초음속 비행 시 폭발성 굉음인 '소닉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상의 주민과 가축, 건물 등에 굉음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항공여행 시간을 크게 줄여줄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과거 대표적인 초음속 여객기였던 콩코드의 실패 요인 중 하나였던 소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76년 날기 시작해 2003년 비행을 종료했던 콩코드는 대서양 노선에서만 주로 운항했다. 콩코드가 유발하는 약 105dB(데시벨) 소음dl 지상에서는 천둥소리처럼 들리기 때문에 대륙에서는 느린 속도로 비행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바다 위에서만 마음껏 비행할 수 있어 반쪽짜리 초음속 항공기였다.
현재 NASA는 록히드마틴, GE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저소음 초음속 여객기인 X-59용 엔진 선정과 장착을 끝냈다고 밝혔다. X-59에 장착된 엔진은 GE의 F414-GE-100이라는 모델로 마하 1.4 속도를 낼 수 있다.
NASA는 x-59의 비행 소음을 기존 콩코드의 약 3분의 2 수준인 75dB까지 줄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기체의 외형(디자인) 덕분이다. 동체 길이는 약 30m지만 폭은 9m에 불과하고 쐐기처럼 뾰족한 형상으로, 굉음을 유발하는 소리의 물결을 와해시켜 그 크기를 상당폭 낮출 수 있도록 했다.
NASA 측은 X-59 첫 시험비행 일정을 내년으로 보고 있으며 2025년경에는 얼마나 소닉붐이 줄었는지 확인할 예정디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