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3년 연속 ESG 경영평가 A등급
- 자회사 진에어도 B+ 평가로 LCC 중 최고 등급 … 3년 연속
대한항공이 ESG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한국ESG기준원(구,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2년 상장기업 대상으로 한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ESG 경영평가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적 가치(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에서 얼마만큼의 가치를 보여주느냐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2018년 이후 ESG 활동을 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는 ESG 투자가 전체 운용 자산의 최고 4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 투자 유치가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받으며 국내 상장 항공사 가운데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자회사인 진에어도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B+ 등급을 받으며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 환경 | 사회 | 지배구조 | 통합 등급 |
---|---|---|---|---|
대한항공 | A | A | A | A |
아시아나항공 | B+ | A | C | B |
제주항공 | C | B+ | B+ | B |
진에어 | B | B+ | A | B+ |
티웨이항공 | D | C | B | C |
에어부산 | C | C | D | D |
한편 국내 상장사 전체를 기준으로 볼 때 최고 등급이 S로 평가되는 기업은 전년에 이어 2022년에도 없었으며 A+를 받은 기업은 14개사에서 5개사로 줄었다. A등급 역시 171개사에서 116개사로 감소했다. 이는 2022년 평가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을 평가모형에 반영한 데 따른 영향이다. 상위권 기업의 경우 개정의 영향은 적었다.
평가모형이 ESG 경영에 대한 리더십의 역할을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단편적인 개선이 아닌 이사회 및 최고경영진 중심의 ESG 체질 개선이 전제되어야 ESG 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