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아틀라스항공 MRO 시설, 2026년부터 가동
- 대형 항공기 4대를 동시 정비할 수 있는 시설 갖출 예정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설 MRO 단지는 2026년 가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국제화물 항공그룹 아틀라스(AAWW)와 인천공항공사는 15일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국내 항공정비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와 함께 '아틀라스항공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정비 허브 투자유치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AAWW는 아틀라스항공, 폴라에어카고, 타이탄에비에이션홀딩스 지주회사로 화물기만 총 108대 보유하고 세계 124개 나라 430여 공항을 연결하는 국제 화물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체결한 협약에 따라 AAWW와 샤프테크닉스케이는 외국인 투자 합작법인 '아틀라스에어 테크니컬서비스'(AATS, Atlas Air Technical Services)를 설립한다.
이 합작 법인은 아틀라스항공이 운항하는 대형 화물기 정비를 전담하는 3베이 규모의 전용 정비시설을 직접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설을 통해 동시에 대형기 4대(중정비 2대, 경정비 2대)까지 정비 처리할 수 있다.
2026년 가동을 시작하며 정비시설을 추가 증설해 2030년 경에는 처리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한다.
AAWW 산하 자회사 소유 항공기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들어온 타사 소유 항공기를 인천공항 AATS에서 정비 처리 후 해외로 송출하는 형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