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업체, 공항 보안검색장비 개발 인증 획득 … 국내 최초
- 가격 경쟁력은 물론 유지 보수 등의 강점 있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항 보안검색 장비가 인증을 받았다.
지난 13일 항공안전기술원은 '엑스선검색장비(모델명 CNI 620D)'를 개발한 '씨엔아이"에 대한 항공보안장비 성능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엑스선검색장비는 검색 대상물을 엑스선으로 투과해 내용을 모니터 영상으로 표시하는 검색 장비다. 주로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항공기 탑승 전에 신체 및 휴대 물품을 검색하는 과정에 사용된다.
이번 개발된 CNI 620D 장비는 지난해 1월부터 품질시스템평가와 항공안전기술원·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평가시험(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제도), 국토부 민간 전문가의 인증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통과하며 정식 인증을 받게 됐다.
씨엔아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엑스선검색장비 성능의 우수성을 정부에서 인정받게 됐다. 'CNI 620D'는 외산 장비가 대부분 잠식한 국내 항공보안장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씨엔아이는 2018년 '성능 인증제'가 도입된 이후 국산 1호 항공보안 엑스선검색장비 개발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CNI 620D는 가격 경쟁력은 물론 국산인 만큼 유지 보수 서비스 등에 강점이 있어 국내 항공보안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