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운항 시작한 플라이비, 1년도 안돼 운항 중단
• 1979년부터 2020년까지 운항했던 플라이비와는 재무적으로 별개

영국 지역 항공사 플라이비(Flybe)가 운항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

아울러 플라이비는 종사자 321명 가운데 276명을 해고했다.

영국 민간항공국(CAA)은 플라이비가 운항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히고 플라이비로 여행 계획을 세운 이들에게 공항으로 가지 말 것을 알렸다.

"여행이 필요한 플라이비 고객은 다른 항공사나 철도 혹은 버스 등 대체 여행 일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플라이비(Flybe)라는 이름의 항공사는 1979년 설립되어 영국을 중심으로 근거리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가진 탄탄한 지역항공사였다. 하지만 2010년대 후반부터 경영난을 겪다가 2019년 버진 애틀랜틱 컨소시엄으로 매각되어 버진커넥트(Virgin Connect)로 브랜드를 전환해 운항에 들어갔지만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의 플라이비는 기존 플라이비(1979-2020년)와는 재무적으로 무관하다. 현재 플라이비는 2020년 Thyme Opco가 플라이비 브랜드를 매입 2021년 재출범시킨 것이다. 이전에 파산한 플라이비의 브랜드 파워(브랜드, 항공사 코드, 콜사인 등)를 염두에 둔 것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종료되던 2022년 4월, 새롭게 운항을 시작했지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