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 팩 발화해 화재 발생
• 화재 제압하고 항공기는 출발지 공항으로 긴급 회항

기내에서 노트북 컴퓨터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해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7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공항을 출발해 뉴욕 뉴어크 리버티 공항으로 비행 중이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B737) 내에서 노트북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륙한 지 40여 분만에 항공기는 다시 샌디에이고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내 화재는 크게 번지지 않았으며 승객과 승무원 일부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항 소방당국은 승객의 노트북 컴퓨터 외부 배터리 팩이 발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승무원이 기내에 비치된 소방 가방에 문제의 배터리를 집어 넣어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다.

FAA는 항공기 기내에서 노트북 배터리가 발화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