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로에비아, 19인승 수소 동력 시험비행 성공
- 전기 동력으로만 상용 항공기 적용 어려운 대안이 될 듯
수소 항공기의 상용화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수소 항공기 개발업체인 제로에비아(ZeroAvia)는 지난달(1월 19일)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19인승 항공기(Dornier 228)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경비행기나 GA(General Aviation) 범위 수준의 작은 비행기에서 가능성을 보긴 했지만 실제 상용으로 이용 가능한 크기의 항공기로서는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시험비행에서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일반 엔진을 창착한 상태였지만 마지막 비행을 끝낼 때까지 수소 연료 전지 엔진 만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지상교통 수단에서는 전기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지만 하늘을 나는 항공교통에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아직까지 대규모 수송을 위한 기술적 한계와 벽이 높다.
이에 현실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수소 항공기다. 전기 비행기의 비행거리를 극복하고 비교적 장거리 비행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19이승 비행기 시험비행 성공은 수소 동력을 상용 항공기에 적용하는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제로에비아 측은 2025년 19인승 상용화 이후 40-80인승, 90인승 항공기 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