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사상 최대 실적 7416억 원
-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도 전년 대비 대폭 개선
- 코로나19 팬데믹 넘기며 운항 정상화에 한 걸음 더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막바지 고비를 무사히 넘기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6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조 6300억 원 매출에 7416억 원 영업이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 2010년(5690억 원)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3%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62.7% 증가했다.
당기손익 측면에서도 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1565억 원 실적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쳐 본격적인 정상화를 시작했다고 여겨지는 지난해 4분기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조 5486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2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41.5% 감소했다.
연결매출 기준으로는 2022년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6조 2093억 원, 영업이익 5,982억 원이었으며 243억 원 당기순이익 실적을 기록했다.
구분 | 2021년 | 2022년 | 증감 |
---|---|---|---|
매출 | 4조 1006억 | 5조 6300억 | 37.3% ↑ |
영업손익 | 4560억 | 7416억 | 62.7% ↑ |
당기손익 | -1880억 | 1565억 | 흑자 전환 |
사상 최대 영업이익과 당기이익 전환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1,786.80%)이 전년 말(2282.35%)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지난 3분기 기준 잠시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다시 정상화됐다.
지난해 여객사업 매출은 2조25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0% 증가했지만 여전히 화물 실적을 밑돌았다. 2022년 화물실적이 전년 대비 5% 감소했지만 여전히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실적에 단단히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성을 높인 노력의 결과"라며 "올해도 국제선 확대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으로 대외 환경 변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무사히 넘어온 아시아나항공은 증가하는 항공 여객 수요에 대응해 운상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다만 대한항공과의 통합 여부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올해 변화의 폭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