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블루-스피리트항공 합병, 미 정부의 반대 부딪혀
- 교통부와 법무부, 연방법원에 반독점 소송 제기 전망
美 2위 규모 저비용항공사인 제트블루가 스피리트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정부가 이에 대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리트항공 인수 시 미국 5위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지만, 미 정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경쟁 침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제트블루 최고경영자가 "미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합병을 중단하려고 한다. 법무가 소송을 제기한다면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제트블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5%에서 약 10%로 늘어난다. 보유 항공기가 약 390대가 되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에 이어 5위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양사의 합병이 소비자의 혜택 감소를 야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제트블루는 더 저렴한 요금을 출시하고 뉴욕, 보스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 등에서 스피리트항공의 슬롯 일부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물로 나온 스피리트항공 인수를 둘러싸고 프론티어항공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제트블루가 스피리트항공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프론티어항공과 인수 경쟁을 벌였던 당시에도 제트블루의 인수는 반독점 규제에 저촉돼 미 당국이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결국은 제트블루의 승리로 인수전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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