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나리타공항, 운영 전력의 40% 담당할 태양광 설비 도입
- 2045년까지 공항 활주로 옆 및 건물 외벽 등에 태양광 패널 설치
일본 도쿄 국제선 관문 공항 중 하나인 나리타공항에 세계 공항 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가 도입된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너지 공급을 위해 설립한 '그린에너지 프런티어'가 2045년까지 공항 활주로 옆과 건물 옥상 등 총 200만 평방미터 면적에 18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지한다.
180MW 전력은 일반 가정 기준으로 약 7만 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나리타공항은 연간 사용하는 전력의 약 40% 가량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리타공항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발전시설 신설을 위해 향후 약 1천억 엔(1조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2025년부터 새집을 지을 때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다.
공항의 사용 전력 전체를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경우도 있다. 지난 2015년 인도의 코친공항은 운영 전력을 공항 주변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한 태양광 에너지로 전면 대체한 것을 계기로 인도 정부는 자국내 공항에 태양광 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