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장거리 LCC 집에어, 도쿄-샌프란시스코 91달러 항공권 출시
• 일본항공 자회사로 장거리 네트워크 경쟁력 위해 2020년 운항 시작

일본 저비용항공사가 약 10만 원부터 시작하는 미국행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집에어(Zipair Tokyo)가 오는 6월 2일 신규 취항하는 도쿄 나리타공항과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요금을 파격적으로 설정했다.

6세 이하 어린이는 91달러 정액으로 판매하고 7세 이상은 325달러부터 판매 가격이 시작된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노선에 10만 원대 항공권이 파격적인 것은 물론 7세 이상부터 적용하는 325달러 역시 약 40만 원대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현재 판매되는 도쿄와 미국 서부 노선 항공권 초특가 운임이 약 10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비용항공 콘셉트에 걸맞는 파격적인 운임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집에어는 도쿄-샌프란시스코 구간에 주 5회(월/화/수/금/일) 운항 예정이다.

집에어는 일본항공이 장거리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자회사로 설립한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로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을 달려갈 무렵인 2020년 6월 화물 운송을 시작으로 운항에 들어갔다.

이후 방콕, 서울, 호놀룰루,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등에 취항하며 중장거리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