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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아시아나 합병 무산 시 추가 자금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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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산업은행, "합병 불발되면 아시아나 추가 자금 지원 없다"
  • 화물사업 매각안 통과되도록 이사회 압박하는 것
  • 양사 합병의 당초 취지에 반하고 배임 행위

아시아나항공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시장 경쟁제한을 해소 방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안을 들고 나왔다. 이달 말 유럽연합에 시정조치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찬성이 필요하다.

산업은행은 자금지원 여부에 대한 입장을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전달했으며 이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이달 말 해당 사안을 통과시키도록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고 볼 수 있다.

화물사업 분리, 매각 건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 내부는 물론 이사회에도 찬반이 엇갈린다. 조종사를 비롯한 노조에서는 합병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이사회도 당초 양사의 합병 의도/목적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며 화물사업 매각 불발 가능성 등 문제가 많은 것을 알면서도 찬성하면 이사회가 배임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화물매각 반대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

당초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회생 불가 기업으로 인정받아 합병 승인을 받으려 했다. 이 경우 별도의 경쟁 제한성에 대한 검토를 받지 않고 쉽게 합병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 경쟁당국도 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결국 독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선, 슬롯 반납 등의 조치를 제시해야만 했다.

여기에 화물사업마저 분리, 매각하는 방안이 담기자 당초의 합병 목적과 취지는 사라지고 국내 항공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이 흩어져 사라지는 결과만 남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이사회는 오는 3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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