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이달 말로 하이에어 운항증명 효력 중단 명령
- 기업회생 거쳐 운항증명 재취득, 운항재개까지 1년 이상 소요
운항 중단 상태인 하이에어의 운항증명 효력이 이달 말로 정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울산공항에 기반을 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에 대해 오는 31일자로 '항공여객 운항증명 효력정지' 명령을 내렸다.
운항이 중단된 상태에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하이에어가 당분간 경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 '휴업 신고'를 제출했기 때문에 국토부가 일자를 지정해서 효력 정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운항증명(AOC)은 상업 항공사로서 안전하게 정기적으로 사업을 영위(운항)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했을 때 부여하는 안전면허다.
항공안전법 제 90조 9항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고 60일 동안 항공기 운항이 없으면 AOC는 취소된다. 이 증명의 효력이 없으면 항공기를 운항할 수 없다.
기업회생 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안전운항체계변경검사를 통해 재운항 자격을 취득(AOC 효력 회복)하면 다시 운항에 들어갈 수 있다.
하이에어는 지난달 1일부터 갑자기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종사자 중 하나인 운항관리사가 집단으로 퇴사하면서 부족해지자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법원은 오는 12월 15일까지 회생계획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 절차를 거쳐 다시 운항증명을 획득해야 운항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이에어의 운항재개까지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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