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항공 CEO 알 베이커, 다음 달 퇴임
- 논란 속에서도 카타르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키워
카타르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올려 놓은 알 베이커(Akbar Al Baker)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1997년 카타르항공 CEO에 취임한 지 27년 만에 퇴장이다.
카타르항공은 11월 5일자로 알 베이커 CEO가 사임하고 후임에 몸메드 알미르(Badr Mommed Al-Meer)가 새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알 베이커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항공업계에 수 많은 논란과 갈등을 만들어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카타르항공을 글로벌 항공사로 만들었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카타르 봉쇄 기간 동안 동맹국이나 이웃 국가들과 갈등이 일었고 특히 미국 항공업계와는 불공정 경쟁을 두고 극렬하게 대립했다. 또한 항공기 결함을 두고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소송까지 벌였다. 여기에 개인적으로는 객실 승무원과 관련해 여성 혐오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뱉기도 해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새로 취임하는 알미르는 도하 하마드공항의 최고 운영책임자(COO)였으며, 이번 카타르항공 CEO 지명은 알 베이커의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 베이커는 아랍항공운송협회 집행위원, IATA 이사회 위원, 히드로공항 지주사인 Heathrow Airport Holdings 비상임 이사이며 2021년에는 항공동맹체 원월드 의장으로 임명되는 등 항공업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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