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 있을까?
우리 생활에서 음식만큼이나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되어버린 것 중의 하나가 인터넷이라 할 수 있다. 현대 비즈니스에서 인터넷을 제외하고는 그 결과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우리 생활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이 인터넷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집에서나 학교, 심지어는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을 즐긴다.
그러나 이런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미개척 지대로 남아있는 곳이 있다면 항공기 안이다. KTX,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인터넷이 항공기 안에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떼고 있는 단계다.
몇 년 전에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에서 인공 위성을 통해 인터넷을 기내에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시도한 적이 있었으나, 요금이 비싼 것은 물론 당시까지 성숙되지 않았던 시장 환경으로 인해 실패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을 항공기 여행 중에도 이용하자는 분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그 움직임에 가장 빠르게 대응한 시장이 미국이다. 현재 서비스를 개시한 일부 항공사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시범 적용단계다. 거의 실용화 전 단계이긴 하지만....
항공정보 기내 인터넷 서비스 제공 항공사 현황 (2009년 5월 기준)
항공기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바이더는 Gogo 인터넷 서비스다. 그리고 Gogo 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한 항공사는 아메리칸 항공, 델타항공을 비롯해 주요 항공사들이 포진해 있다.
그동안은 시범 단계였던 관계로 요금 체계가 확실하지 않았으나 얼마 전 Gogo 서비스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 요금 체계를 새로 확정했다.
3시간 사용하는 데 약 10달러 요금이 필요하다.
3시간 사용하는 데 10달러면 된다. 이 외에도 30일동안 같은 항공사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49.95달러 짜리 상품도 있다. 현재 Gogo 인터넷 기내 서비스가 가능한 항공기는 현재 약 420대 가량 된다고 한다.
아메리칸 항공은 인터넷 서비스 확대와 홍보를 위해 올 8월 23일부터 당분간 기내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아메리칸 항공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기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언제까지 무료로 제공할 지는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
항공기에서의 인터넷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요원한 서비스이긴 하다. Gogo 서비스 자체도 북미 지역에서만 가능한 인터넷 제공 서비스이기 때문에 국제선으로까지 확대되기에는 새로운 기술적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Gogo 인터넷 접속 방식은 지상에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미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하실 분들, 특히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위 프로코션 코드를 꼭 기억해 기내에서 무제한으로 무료 인터넷을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