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이륙 직후 엔진 화재, 비상착륙
- 보잉 B747-8 기종으로 연이은 결함 의혹, 사고에 불안감
18일 화물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 소속 항공기가 플로리다 마이애미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비행 중 발생한 엔진 화재 때문이다.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출발한 이 항공기는 이륙 직후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물기가 불꽃을 뿜어내며 비행하는 장면이 지상에서 포착됐다.
항공기는 다시 마이애미공항으로 되돌아와 착륙했다. 화물기여서 일반 승객은 없었으며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얼마 전 보잉이 제작한 B737 MAX 9 항공기가 비행 중 벽체가 뜯겨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내 운영 중인 해당 기종 171대 모두의 비행을 중지시켰다. 연이은 항공기 비정상 운항으로 보잉 기종에 대한 안전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 조사에 들어갔다. 사고 직후 화물기 점검 결과 엔진 외부에 야구공보다 조금 큰 크기의 구멍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