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항공, 한국 직항편 취항 움직임 … 스위스에어 이래 27년만
• 스위스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석 부족 현상 해소될 듯

스위스항공의 한국- 스위스 간 직항 노선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항공이 오는 5월 경 스위스와 한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에 취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취항 공식화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확정될 전망이다.

2002년 출범한 스위스항공의 전신이었던 스위스에어가 1986년 김포-취리히 직항 노선에 취항했으며 수요 부진 등의 이유로 취항 12년 만인 지난 1998년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스위스항공으로 전환된 후에도 한국 직항편 운항 재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여러차례 직항 노선 취항을 타진했지만 스위스 출도착 시간에 적합한 인천공항 슬롯 확보가 어려워 좀처럼 진행되지 못했다.

스위스항공의 한국 직항편 취항이 현실화되면 1998년 운항 중단한 이래 27년 만에 운항이 재개되는 셈이다.

현재 한국-스위스간 직항편은 대한항공의 인천-취리히 노선이 유일하다. 직항편으로 이동할 경우 13시간 내외 정도지만 경유편을 이용하면 최장 20시간이 걸리곤 한다.

최근 스위스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직항편 공급이 부족한 추세였기에 여행업계는 스위스항공의 또 다른 스위스 직항 노선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