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조 6993억 매출, 전년 대비 144% 증가
• 영업이익 1618억 원 사상 최대, 당기손익에서도 흑자 전환
• 양호한 여객 수요와 화물사업 진출로 또 다른 기회 창출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이 발표됐다.

6일,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별도 기준) 1조 6993억 원을 기록했으며 16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장이 조성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덕분이다.

일본 노선에서는 전체 항공 이용객 중 제주항공 점유율이 20%를 차지해 국적 항공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괌, 사이판 노선에서도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 견고한 실적으로 보여주었다.

아울러 당기실적도 1205억 원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여객 실적과 함께 화물사업도 한 단계 더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 LCC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화물 전용기(B737-800)를 운용하며 화물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매각에도 관심을 보이며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직접 구매 방식을 통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시작하며 기단 현대화는 물론, 리스 운용 방식 대비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