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2023년 매출 3109억 영업이익 644억
- 2016년 운항 시작 이래 각각 최대 실적
에어서울이 지난해(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면서 일본, 베트남 등 인기 노선의 여행객 수요가 급증한 데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에어서울의 지난해 매출은 3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4%나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644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16년 운항을 시작한 이후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9년 소규모이지만 흑자(영업이익)를 기록해 성장을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2020년 불어닥친 코로나19 광풍에 다시 엄청난 적자 늪에 빠지면 존폐의 위기까지 내몰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러드는 2022년부터 적자폭을 줄이기 시작해 2023년에는 644억 원이라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0.7%에 달해 다른 여타 항공사를 압도했다. 다만 이것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진행 영향으로 인력 보충 등이 미흡하고 급여 인상을 억제하는 등 쥐어짜기식 전략이 크게 작용한 덕분이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노선 운영을 통해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계획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