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블루, 스피리트항공 인수 포기
- 1월 연방법원가 합병 반대하는 법무부 손 들어줘
4일, 제트블루는 38억 달러 규모의 스피리트항공 인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지난 1월 미 연방법원이 소비자들의 항공운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쟁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법무부의 손을 들어준 이후 내려졌다.
이 판결 이후 제트블루의 스피리트항공 인수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제트블루는 합병에 이르기까지 지불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방법원의 판결 직후 제트블루는 공시를 통해 스피리트항공에게 합병이 취소될 수도 있음을 통지했다.
양사의 합병이 실현됐다면 미국에서 5번 째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했을 터이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양사의 합병이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합병을 반대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