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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LCC, 예고 없이 "갑자기"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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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호주 LCC 본자항공, 취항 1년여 만에 운항 중단
  • 경영난으로 항공기 임대료 지불 못해, 항공기 회수돼

호주 저비용항공사가 예고 없이 운항을 중단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오전 호주 저비용항공사 본자항공(Bonza) 최고 경영자 팀 조던은 성명서를 통해 이날 예정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모든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본자항공 측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사과드리며 호주 항공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고 없는 항공기 중단에 본자항공을 이용하려던 이용객들은 공항에서 갑자기 소식을 접하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회사 사정에 의해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것까지 이해할 수 있지만 예고 없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했기에 고객들이 대체 방안을 찾지 못하고 고스란히 공항에서 발이 묶이게 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호주 LCC 본자항공
Bonza

 

호주 교통부는 발이 묶인 승객들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콴타스항공,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등 다른 항공사를 통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언론들은 이번 항공기의 갑작스런 중단은 회사 경영난으로 항공기 임대료를 제때 지불하지 못하자 임대업체가 항공기를 회수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본자항공은 호주 선샤인코스트에 본사를 둔 저비용항공사로 지난해 1월 운항을 시작했다. 한 때 27개 노선을 운영할 정도로 네트워크를 확장했지만 경영난으로 1년여 만에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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