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9.6% 증가한 3조8225억 원, 영업이익도 5.1% 늘어
- 엔데믹 호황 마무리 예상 깨고 호실적 기록, 올해 잔여기간 전망 긍정적
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8일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9.6% 증가한 3조82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5.1% 증가한 436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손익 측면에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3452억 원이라는 순이익 성적을 받아 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 특수가 지난해까지 이어졌고 올해부터는 큰 폭의 성장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대한항공은 전년 대비 무려 20%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예상과는 달리 해외 여행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는 여객 부문에서 32% 가깝게 매출이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항공우주사업 등에서도 31% 가량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화물은 5% 가량 감소한 9966억 원을 기록했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 실적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으며 수익률(Yield) 측면에서는 30%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덕에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구분 | 2023년 1Q | 2024년 1Q | 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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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3조1959억 | 3조8225억 | ↑ 19.6% |
영업손익 | 4150억 | 4361억 | ↑ 5.1% |
당기손익 | 3554억 | 3452억 | ↓ 3% |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강세로 동남아 ↔ 미주/일본 환승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엔저 장기화로 인해 일본 노선에서 큰 이익을 거뒀다. 다만 중국 노선에서는 한/중 직항수요 회복 지연으로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의 76%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잔여기간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여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화물 역시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이 급증하면서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