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 비행 중 난기류 만나 1명 사망
• 인근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비상착륙

비행 중 난기류(터뷸런스)를 만나 탑승객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영국 런던발 싱가포르항공 321편 여객기(B777-300ER)가 이륙 후 10시간 가량 지나 목적지인 싱가포르를 얼마 앞두고 비행하던 중 극심한 터뷸런스를 만났다. 여객기는 오후 3시 45분경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비상착륙했다.

항적 추적사이트 '플라이트레이터24'에 따르면 여객기는 오후 3시 경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에서 급속히 하강했다. 약 3분 동안 고도 약 2천 미터 급강하했다. 이후 약 10분 동안 고도를 유지했지만 30분 뒤 수완나품공항에 착륙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터뷸런스로 인한 영국인 승객(73세) 1명이 사망(심정지 추정) 하고 30여 명이 70여 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항공은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며 "고인과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