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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 분실 … 日 공항서 237편 결항·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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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분실된 가위 때문에 36편 결항, 201편 지연
  • 흉기로 이용될 수 있어, 기내 휴대 불허

일본의 한 공항에서 가위가 분실돼 230여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7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에서 항공편 36편이 결항되고 201편이 지연됐다.

이유는 공항 내 제한구역에 있는 매장에서 사용하던 가위가 분실됐기 때문이었다.

가위나 칼 등은 기내에서 흉기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승객들은 이를 휴대하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없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공항 당국에 해당 매장에서 가위가 분실됐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공항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약 2시간 보안검색을 중단했고 출발을 앞둔 승객들까지 재검색을 받아야 했다. 2시간 동안 수색에도 가위가 발견되지 않았고 공항 측은 보안검색과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다음날이 18일 해당 매장 직원이 가위를 발견했다. 하지만 발견한 가위가 분실됐던 그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19일에야 가위 발견 사실을 발표할 수 있었다.

공항 측은 "매장의 보관 및 관리 시스템이 부실한 탓에 발생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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