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공항에 드론 의심물체 나타나 항공기 운항 중단
• 김포공항행 일부 항공편 인천으로 목적지 변경하는 등 불편 발생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 때문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한 시간 가까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9시 5분께 제주공항 외곽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비행하는 것을 경비 요원이 육안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오후 9시 17분부터 10시 5분까지 48분 동안 제주공항에서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국가보안 시설인 제주공항은 반경 9.3km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금지구역이다.

때마침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이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귀성·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길게는 2시간 정도 항공기 지연이 발생했으며 김포공항으로 가려던 일부 항공편은 김포공항 커퓨(야간비행금지) 시간 저촉으로 인천공항으로 목적지를 바꾸기도 했다.

제주공항에 나타난 드론 의심물체가 실제 드론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